‘보성뻘배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한 힘찬 날갯짓
‘보성뻘배어업 중요성과 보전 가치’ 주제 다뤄
‘보성뻘배어업 중요성과 보전 가치’ 주제 다뤄
매일일보 = 임순주 기자 | 보성군은 지난 6일 벌교읍 장양어촌체험마을 세미나실에서 ‘보성 뻘배어업의 중요성과 보전 가치’를 주제로 보성뻘배어업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제학술세미나에는 김철우 군수를 비롯한 보성군의회 김경열 의장, 해양수산부, FAO 사무국 관계자, 해양수산부 자문위원, 어업유산 보유 지자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보성벌교갯벌에서 꼬막 채취를 위해 사용되는 ‘보성뻘배어업’는 지역적 전통과 보전 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 12월 21일 해양수산부 공모에서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로 지정된 바 있다. 이날 주제 발표는 △세계중요농업유산 제도 소개{FAO(국제연합식량기구) GIHAS(세계중요농업유산)사무국 오렐리 페르난데스 활동가}, △여자만 해역 보성벌교갯벌의 가치(김준 교수), △‘널배(나무판자 배)’를 이용한 보성 갯벌어업의 중요성과 보전 가치(동경대학교 야기노부유기 교수), △보성뻘배어업(갯벌어업)의 특징과 세계적 중요성(명소IMC 대표 황길식 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종합토론은 장창익 부경대교수를 좌장으로 국내 해양 전문가인 류정곤(한국수산회 수산정책연구소), 유학열(충남연구원), 유환철(보성군 前해양수산과장), 장동범(보성뻘배어업보전회) 씨를 초청해 이뤄졌다. 특히, 이날 오렐리 페르난데스 활동가는 “한국의 GIHAS는 총 7개가 등재됐으며, 전 세계 28개국 86곳에 세계중요농업유산이 등재돼 있고 앞으로 19개 이상 후보지가 지정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3곳이 한국이다.”라며 “한국은 국가 차원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국가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김철우 보성군수는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인 보성뻘배어업은 세계중요어업유산 지정을 목표로 벌교꼬막 자원 회복에 힘쓸 것”이라며 “벌교꼬막의 옛 명성을 되찾아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투자·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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