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동 군수 권한대행 “사업추진 시 현장 목소리 적극 반영돼야..”
‘쌀 소비 촉진 결의대회’개최... 쌀 산업 재도약 기대
매일일보 = 이형래 기자 | 곡성군은 지난 12일 군청 소통마루에서 지역 농정 발전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귀동 군수 권한대행과 농협중앙회 곡성군지부장, 관내 농·축협장, 관계 공무원 등 22명이 참석해 지역 농정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2025년도 농·축협과 지자체 간 협력사업으로 제안된 27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협력사업에는 ‘농산물 통합마케팅 유통출하 지원사업’과 ‘전남 10대 브랜드 쌀 백세미 포장재 지원사업’, ‘농작업 대행용 농기기 구입지원’, ‘양곡보관창고 개보수 지원사업’, ‘스마트가축시장 플랫폼 도입지원사업’ 등이 포함됐다. 곡성군은 제안사업 27건에 대해 면밀히 검토 후, 국도비 공모사업을 발굴하는 등 예산 반영을 위한 체계적인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농정 현안을 공유하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이 됐다. 동시에, 쌀 산업의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쌀 소비 촉진 결의대회’도 개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쌀 산업의 재도약과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의 사례도 공유했다.
이귀동 군수 권한대행은 “지역농협과 농업인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자치분권 농정을 구현하고, 농가 소득을 높여 농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역 농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부터 곡성군과 지역 농·축협은 ‘농정발전협의회’를 운영해 사업계획 단계부터 충분한 협의를 통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는 등 농업 경쟁력을 높여왔다. 앞으로도 군은 정기적으로 협의회를 개최해 지역 농·축협과 농업인의 현장 의견을 농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