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각종 중화권 박람회 참여…시장 영향력 확대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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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각종 중화권 박람회 참여…시장 영향력 확대 박차
  • 민경식 기자
  • 승인 2024.09.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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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홍콩 뷰티&웰니스 엑스포’, 중국 항저우 ‘2024 이메이샹’ 참가
‘2024 이메이샹’ 현장. 사진=에이피알
‘2024 이메이샹’ 현장. 사진=에이피알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에이피알이 각종 ‘중화권’ 뷰티 박람회에 모습을 드러내며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에 고삐를 당긴다.

에이피알은 지난달 중국 항저우와 홍콩에서 치러진 뷰티 박람회에 참가해 성과를 냈다고 19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지난달 15~17일 중국 항저우에서 진행된 뷰티 소비재 박람회 ‘2024 이메이샹(仪美尚, Yi Beauty & Lifestyle Expo)’에 동참했다. 같은 달 15~19일 사이에는 ‘2024 홍콩 뷰티 & 웰니스 엑스포’에도 참가했다.

에이피알이 참가한 박람회 가운데 중국 본토에서 치러진 ‘이메이샹’은 매년 8월 항저우 전시 센터에서 열리는 뷰티 관련 소비재 박람회다. 현업에 종사하는 제조, 유통, 마케팅 등 뷰티 사업 관계자 약 5만여명이 방문하는 대형 행사다. 이 자리에서 제품 홍보와 협업을 논의한다. 

에이피알은 현지 부스를 설치해 자사 제품 홍보에 나선 결과, ‘연간 혁신 브랜드상’과 ‘소장가치 브랜드상’을 받는 등 결실을 맺는 데 성공했다. 내년 ‘차이나 뷰티 엑스포 2025(CBE, China Beauty Expo)’ 참가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한, ‘홍콩 뷰티 & 웰니스 엑스포’는 홍콩무역발전국(HKTDC)에서 주관하는 뷰티 박람회다. 매년 1회 홍콩 완차이구 소재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도 에이피알은 현지 유명 잡지사 ‘선데이모어(Sunday More)’와 협업으로 ‘홍콩 뷰티 & 웰니스 엑스포’에 참가했다. 박람회를 찾은 약 50만여 명의 방문객 앞에서 부스 운영을 성료했다.

이번 홍콩 뷰티 박람회에서 에이피알은 대표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는 물론 뷰티 브랜드 ‘에이프릴스킨’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글램디바이오’를 내세웠다. 행사 기간 1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에이피알 부스에 들렀다. 특히,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부스터 프로’는 현장에서 약 2000대가 판매됐다. 높은 관심에 힘입어 행사 닷새 동안 한화 약 14억원의 누적 매출을 창출했다. 

에이피알이 중화권 시장을 주목하는 것은 현지 성장성에 기인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중국 본토의 뷰티 및 퍼스널케어 시장 규모는 약 671억 달러(한화 약 90조 4300억 원)다. 약 4~5조 원 규모로 알려진 홍콩 시장과 7~8조 원 규모로 알려진 대만 시장까지 합치면 중화권 시장 규모는 총 100조원을 상회한다. 

에이피알은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시장을 직접 개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부스터 프로’를 중국 본토에 공식 선보인 이래, 뷰티 디바이스 판매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중화권 시장에서 소진된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의 누적 판매 대수만 20만대를 돌파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K-뷰티에게 100조원 규모에 달하는 중화권 시장은 절대 놓칠 수 없는 핵심 시장”이라며 “K-뷰티테크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인지도를 기반으로 중화권 뷰티 관계자와 면밀히 협업해 중화 뷰티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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