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사)한국발레협회(회장 박재홍)는 오는 9월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제17회 K-Ballet World(서울국제발레축제)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과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7회차를 맞이하는 K-Ballet World(서울국제발레축제)는 서울시와 한국메세나협회, ㈜이발레샵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발레축제로 ‘시민을 위한 수준높고 개방적인 축제’를 통한 한국발레의 대중화와 글로컬라이제이션을 목적으로 다양한 방식의 국내외 발레 콘텐츠를 선보이며 매년 서울대표공연예술축제로서 활약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월드발레 ‘아시아스페셜’」, 「K-발레레퍼토리 시리즈」, 「창작신인안무가전」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축제의 시작을 알릴 <월드발레 ‘아시아스페셜’>은 기존 월드발레스타갈라에서 아시아 발레 교류를 위해 2개년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아시아 각국의 수준높은 발레예술과 다양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월드발레 ‘아시아스페셜’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무장애(배리어-프리,Barrier-Free) 공연으로 진행되어 시각장애인을 위해 공연하는 모든 작품에 대한 무용음성해설 서비스와 점자 프로그램 북을 제공한다. 또한 공연 전 발레 의상과 소품, 토슈즈 등을 만져보고 설명을 듣는 터치투어도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에는 자막을 통한 작품해설을 제공함으로서 발레를 사랑하는 모두가 최적의 환경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올해는 상하이발레단 수석무용수 치빙쉐(Qi Binxue), 후징쿤(Xu Jingkun), 됴쿄시티발레단 수석무용수 하마모토 마나에(Hamamoto Manae), 김세종(Kim Sejong), 카자흐스탄 국립오페라발레극장 수석무용수 말리카 옐치바예바(Malika Yelchibayeva), 넬슨 페냐(Nelson Pena)가 내한한다.
국내에서는 2022 (사)한국발레협회 올해의 작품상을 수상한 국립발레단 솔리스트이자 안무가인 강효형과 국립 소드레 우루과이 발레단 주역무용수로 활약하고 현재는 윤별발레컴퍼니 대표로서 국내에서 다양한 창작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윤별, 전 하노버주립발레단 솔리스트 박지수 등 아시아 4개국(한국, 중국, 일본, 카자흐스탄) 대표 발레단의 발레스타들이 총 출동하여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지는 「K-발레레퍼토리 시리즈」에서는 ‘창작신인안무가전’의 수상자를 포함한 최근 많은 예술 활동을 펼치는 안무가들의 창작 발레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9월27일에는 창작신인안무가전의 수상자들이자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는 젊은 안무가인 권보빈, 김다애, 이승현의 작품이, 9월29일에는 2023 (사)한국발레협회 올해의 작품상이자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스타일리시한 발레를 선보이는 이루다 안무가의 작품과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출신으로 발레의 아름다움과 표현이 돋보이는 신현지 안무가의 작품이 공연한다.
축제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창작신인안무가전」는 올해 27회 차의 신인 안무가 발굴 및 창작 발레 활성화를 위한 공연으로 10월 2일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K-Ballet World 축제에 포함함으로서 (사)한국발레협회 사업 간의 연계 시스템과 생애주기별 예술 활동 지원체계의 구심점을 강조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문 발레단 등에서 무용수로 활약했던 권세현, 신솜이, 이정은, 전효진, 최예림 안무가가 참신하고 동시대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박재홍 (사)한국발레협회장은 “발레의 토착적 예술대중화와 세방성(世方性, Glocalization)을 추구하는 발레축제로서 아시아권의 발레단을 초청해 한국 발레와 아시아권 국가와의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형태의 국제 교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자 했다. 내년까지는 아시아 발레를 소개하고 점차 국제교류를 확대하겠다"며, "K-Ballet World 서울국제발레축제를 중심으로 생애주기별로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회의 타 사업과 연계, 구조화해 기초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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