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시청역 사고 지점, 방호울타리‧안전표지판 추가 설치 등 후속 안전 조치 완료
급경사‧급커브, 인파 밀집 등 보행취약도로 98곳에 ‘차량용 방호 울타리’ 설치
주행 방향 혼동 가능성 있는 일방통행 이면도로엔 LED 표지판 교체, 올해 80곳‧확대
급경사‧급커브, 인파 밀집 등 보행취약도로 98곳에 ‘차량용 방호 울타리’ 설치
주행 방향 혼동 가능성 있는 일방통행 이면도로엔 LED 표지판 교체, 올해 80곳‧확대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서울시가 급경사‧급커브 도로 등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서울시내 도로 98곳에 차량용 방호울타리를 설치한다. 주행방향 혼동 가능성이 높은 일방통행 도로는 운전자가 식별하기 쉬운 LED 표지판으로 교체하고, 평상시 인파가 집중되거나 열린 공간 등에는 차량 진입을 1차적으로 막을 수 있는 대형 석재화분과 볼라드를 추가로 설치해 보행자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서울시는 지난 7월 발생한 시청역 인근 교통사고 이후 보행자 안전 확보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교통안전 시설 보강 및 교체부터 보행환경 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책을 24일 발표했다. 도로와 보도 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울러 보도상 교통사고에 대한 세부적 관리 방안이 미흡한 국내 교통환경에 서울시가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는 시청역 사고 발생 직후 해당 지점에 이전보다 강화된 차량용 방호울타리 설치를 완료하고 역주행 방지를 위한 교통안전표지와 노면표시 등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체계적인 후속 조치를 마쳤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보도 확장, 안전시설 보강 등을 포함한 대대적 보행환경 개선도 추진해 안전 수준을 대폭 높인다는 계획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