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더 이상 얘기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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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더 이상 얘기 안해"
  • 조석근 기자
  • 승인 2024.09.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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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황현선 사무총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0.16 재보선 등 현안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은 김보협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 황현선 사무총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10.16 재보선 등 현안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왼쪽은 김보협 수석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이 더불어민주당과의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를 놓고 "단일화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민주당과 혁신당의 전남 영광, 곡성 군수직을 둘러싼 선거전 과열로 충돌이 확산되면서 그 여파가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논의 무산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황현선 사무총장은 29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류제성 후보가 금요일 오후 단일화를 구걸하지 않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중앙당도 충분히 존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일화의 문 안으로 들어올지 계속 밖에서 무리한 요구를 할지는 민주당이 결단할 일만 남았다"며 "우리는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과의 경쟁과 협력이라는 기조를 변함없이 가져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이 우리 당을 '우당'이라고 하면서 힘 자랑 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의 평가가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부산 금정에서 이기고 싶은 게 국민의힘인지 혁신당인지 분명한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현선 사무총장은 "양당의 지지층을 갈라놓고 감동 없는, 마지 못해 단일화 하자는 게 민주당의 태도인지 고민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남 영광군수 선거에 대해선 "한치 앞을 못 보는 상황"이라며 "영광은 왜 우리가 민주당과 여론조사상 지지율이 똑같이 나올까. 그건 민주당 후보의 문제"이라고 강조했다. 

전남 곡성군수 선거에 대해선 "저희가 열세라고 보고 있는데 다만 긍정적인 건 저희 지지세가 초반에 비해서 커졌다는 것"이라며 "조금만 더 뛰면 가능하겠다는 게 현재의 판단"이라고 했다.

조국혁신당이 후보를 공천하지 않은 인천 강화군수 선거에 대해선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 심판에 대해서 혁신당과 같이 손잡고 가겠다고 하면 조국 대표가 강화에 지원 유세를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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