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부천시는 지난 8일 시청 어울마당에서 ‘제9회 실버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0월 노인의 날을 맞아 부천시와 원미·소사·오정노인복지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및 지역 어르신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노인복지 유공자 표창, 축사, 발표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부천의 시니어,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슬로건 아래 어르신들이 주인공이 되는 다채로운 발표회가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댄스, 노래, 악기 등 총 15개 팀이 참가해 어르신들이 노인복지관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다양한 재능과 열정을 무대에서 선보였다. 참석한 관객들은 어르신들의 열정에 큰 박수로 화답했다.
또한 휴대폰 및 키오스크 사용 교육 등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체험 위주의 다양한 부스가 운영됐으며, 어르신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노인인권보호 캠페인과 정신건강 일일상담소가 마련돼 전문 상담사가 어르신들의 마음을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회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우리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라는 생각에 준비하는 동안 많은 설렘과 행복을 느꼈다”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서로에게 보여주고 응원하는 시간을 통해 다시 젊음을 되찾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어르신들의 빛나는 무대를 보고 그 열정과 노력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중심이 되어 존중받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