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건희, 공적 지위 없어···'라인' 존재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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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건희, 공적 지위 없어···'라인' 존재해선 안 돼"
  • 이태훈 기자
  • 승인 2024.10.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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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與 대표 요청 수용해 쇄신한다면 국민 신뢰 회복"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태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국민이 (김건희 여사) 라인이 존재한다고 기정사실화해서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국정 신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런 라인은 존재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가)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은 아니지 않냐"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12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 현장에서 '김 여사에게 비선이 있다는 의혹도 있는데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김 여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한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날 한 대표의 발언은 대통령실 내 김 여사 라인 정리가 필요함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이르면 다음 주 초 이뤄질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에 대해선 "(윤 대통령과의) 독대 일정을 전달받았다"며 "(정해진) 의제는 없기 때문에 민생, 민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이슈에 대해 여당 대표가 요청해서 대통령이 수용해서 변화쇄신 계기로 삼는다면 민심에 맞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대표는 "민심에 맞게 실천하는 게 정치"라며 "국민들이 걱정하는 브로커들이나 기회주의자에 국민의힘이 휘둘리는 것 같이 보이는 면이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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