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피싱탐지앱 ‘시티즌코난’도 가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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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피싱탐지앱 ‘시티즌코난’도 가짜?!
  • 윤성수 기자
  • 승인 2024.10.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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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찰청 피싱탐지앱‘시티즌코난’도 가짜
사진=경찰청 피싱탐지앱 ‘시티즌코난’도 가짜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해남경찰서는 지난 15일 보이스피싱 의심신고를 접수, 출동경찰관의 예리한 눈썰미로 원격제어 어플 악성앱을 발견 및 신속히 차단하여 피해자의 소중한 금융 자산을 보호하였다고 밝혔다.

피해자 A씨는 발급한 적 없는 “00카드가 발급되었다” 며 해당번호로 취소신청을 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A씨는 해당번호로 전화를 걸어 약 1시간동안 상담원과 통화하면서 지시대로 수신된 문자메세지 링크에 따라 앱을 설치하였고, 이후 신고자의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부가 전체삭제되어 112신고 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장출동경찰관은 피해자의 휴대폰을 확인하던 중 면밀한 눈썰미로 가짜 “시티즌 코난(경찰청 개발 악성파일 탐지앱)” 이 설치되어있던 것을 발견하였고, 해당 앱 제거 후 진짜 시티즌코난을 설치하였다.

시티즌코난은 경찰청에서 개발한 악성앱 탐지어플로, 보이스피싱에 악용파일을 신속하게 찾아내 제거해주는 것이 주 기능이다. 

또한 명의도용방지서비스(엠세이퍼)로 신고자 명의의 가입사실 현황조회 및 가입제한을 설정하여 추후 명의도용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형주 해남경찰서장은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는 다양한 수법으로 급증하고 있어 우려가 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경찰관의 신속한 대응으로 피싱사기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소중한 자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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