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14~17일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에서 열린 올해의 세계화장품학회(34th Congress IFSCC BRAZIL)에서 우수 연구 톱5로 이름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세계화장품학회 우수 연구 톱5에 선정된 발표는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인공지능 감각 평가 시스템 ‘센서노이드’에 관한 것이다. 이정유 아모레퍼시픽 R&I센터 연구원이 ‘Artificial tactile sensory system and high-precision AI simulation for cosmetic products’을 주제로 직접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센서노이드’ 디지털 감각 데이터 활용 시, 성분 처방 데이터만으로 실제 완성될 화장품의 사용감을 정밀 예측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장기간 이어온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인체 평가 연구 노하우를 디지털 기술과 접목한 것이다.
해당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면, 그간 사람의 감각에 의존해 온 피부 센서리 연구보다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축해 한층 빠르고 효과적인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또한, 처방 시뮬레이션을 세밀하게 설계해, 화장품 사용감을 인체적용시험 대비 90% 이상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
올해 세계화장품학회에서 아모레퍼시픽은 두 건의 포스터 발표도 실시했다. 박혁곤 아모레퍼시픽 R&I센터 연구원은 ‘Innovative AI-powered visual insights for understanding facial skin aging’을 주제로, 인공지능 바탕의 피부 진단 시스템인 닥터 아모레(Dr. AMORE)의 신규 피부 시각화 분석을 소개했다.
해당 기술은 여러 얼굴 피부 노화의 징후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시각화해, 통합적이고 동적인 피부 노화 과정을 추적 및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진화한 노화 방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혁 아모레퍼시픽 R&I센터 연구원은 미세조류에서 식물성 PDRN(Blue-PDRN)을 고순도로 추출하는 연구에 대한 발표(주제: Sustainable and vegan BluePDRN(PolyDeoxyRiboNucleotide) purified from microalgae)를 실시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번 세계화장품학회 참가 및 우수 연구 선정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다양한 연구와 혁신 기술을 전 세계 화장품 과학자들과 논의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이번에 발표한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은 전 세계 고객분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