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황기연 기자 | 지난해 12월 개장한 광양수산물 유통센터는 편의시설 총 9개소(식당 7개소, 편의점 1개소, 카페 1개소) 중 식당 1개소만 입점한 상태로 경영에 부침을 겪고 있으며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광양시는 외부인의 시각에서 솔직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광양시는 지난 18일 광양수산물유통센터 회의실에서 ‘광양수산물유통센터 활성화 방안 모색 간담회’가 개최됐다고 알렸다.
회의는 이화엽 미래산업국장 주재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 단체, 경제 관련 시민단체 등 20여 명은 수산물유통센터 운영과 관련해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수산물유통센터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유통센터의 위치도 문제지만 그 존재를 모르는 시민들이 많아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다수 제시됐다. 몇몇 참석자는 센터 내에 편의시설이 다수 입점할 수 있도록 지역 제한을 해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으며, 센터 활성화를 위해 센터 인근의 해양 공원을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 또한 제시됐다.
광양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10월 내 미입점된 8개 시설에 대해 편의시설 입점자 모집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산업국 이화엽 국장은 “본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이 광양수산물유통센터 활성화를 위한 돌파구가 될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광양시는 센터 운영의 안정화를 위해 행정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 여러분께서도 시에서 기울이는 노력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