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안전 불감증”…관리·감독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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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안전 불감증”…관리·감독소홀
  • 최용성 기자
  • 승인 2024.10.23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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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부스내 오수를 우수관에 마구버리고 소화기 설치미비
행사장 외곽 쓰레기 방치

매일일보 = 최용성 기자  |  전북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중앙체육공원에서 '천만송이 국화로 정원을 꽃피우다 '라는 주제로 오는 27일까지 중앙체육공원외 4곳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에 안전관리와 환경관리가 제대로 이루워지지 않아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있다. 

LPG가스통 옆에서 음식을 제조하는 모습   사진=최용성 기자
LPG가스통 옆에서 음식을 제조하는 모습. 사진=최용성 기자

23일 본보가 축제 현장을 방문한 결과 음식부스에 유사 시 화재를 대비한 소화기가 비치 되어있지 않고, LPG가스통 바로 옆에서 화구를 동원한 음식을 끓이고 있는 모습들이 현장에서 목격했다.

또한, 음식물찌꺼기를 파이프를 통한 오수관으로 연결하기위해 행사 주최측에서 설치하였으나 정작 음식부스에서는 음식물 찌꺼기를 오수관이 아닌 우수관에 마구 버리는 모습이 현장 취재결과 확인했다.

음식찌꺼기 무단배출  사진 = 최용성 기자
음식찌꺼기 무단배출. 사진 = 최용성 기자

한편, 행사장 외곽으로 통하는 인도에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어서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있다. 

제보자 A씨는 “축제에 최우선이 안전과 즐거움인데 음식부스에 불안하게 노출되어 있는 많은 가스통과 음식물 찌꺼기를 마구 버리는 모습에서 지도·감독 해야하는 축제 관계자들은 무얼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쓰레기 무단방치 사진 = 최용성 기자
쓰레기 무단방치. 사진 = 최용성 기자

관광객 K모씨는 “현장에 종합 상황실을 운영하고있지만 정작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적인 일들을 서슴없이 하고 있고 쓰레기가 군데군데 넘쳐나는데도 탁상행정만 하는게 아니냐”며 지적했다.

축제 관계자는 “모든 축제장 내에 소화기, 가스문제, 오폐수 문제를 즉시 시정하겠다”고 원론적인 이야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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