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공동주택의 관리 모델 제시한 ‘빌라관리사무소’ 사업 선정
주민 정책 만족도 높고 지역 주거환경 개선에 긍정적 효과 나타나
주민 정책 만족도 높고 지역 주거환경 개선에 긍정적 효과 나타나
매일일보 = 오지영 기자 | 서울 강북구가 지난달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4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빌라관리사무소’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정책대상·국회국토교통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2024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는 지방정부의 우수정책을 널리 알리고 지자체 간 정책교류를 활성화해 지방자치의 발전을 이루고자 ‘참좋은 지방정부협의회’ 주최로 마련된 자리로, 전국 31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참여했다. 강북구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빌라관리사무소’ 사업은 노후화와 관리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공동주택 입주민들에게 각종 생활관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에서 채용한 빌라관리사무소 매니저가 각 사업구역을 순회하며 청소, 안전순찰, 시설유지, 주차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번1동 694세대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하였으며, 입주민 대상 설문조사에서 무려 94%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번1동 시범구역 운영의 성과에 힘입어, 구는 올해 7월 빌라관리사무소 2개소를 미아·송중동 권역, 수유2동 권역에 확대 조성했으며, 향후 강북구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빌라관리사무소’ 사업은 지역 현안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정책아이디어’로 예산과 인력의 한계를 뛰어넘어 맞춤형 대안을 제시해 주거환경 개선의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순희 구청장은 “이번 정책대회를 통해 누구나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려는 구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 삶에 힘이 되는 정책과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