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계엄령을 선포했다. 천인공노할 사실”이라며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혁신당 의원 12명 전원은 이날 오전 0시28분 기준 국회 본회의장에 집결했다.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 모두 본회의장으로 모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계엄령 선포는 그 자체만로 범죄다. 윤 대통령의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계엄령 선포에 동의하는 군인들도 역시 내란에 해당하는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군인들이 국회를 향해 달려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오고 있다. 과거 여러분께서, 국민 여러분께서 영화에서 보셨던 ‘서울의봄’ 사태가 현재 지금 진행되고 있다”며 “ 국민 여러분 놀라지 마시고 굳건한 마음으로 민주주의를 지켜주시라”고 했다.조 대표는 이어 “혁신당과 민주당, 그리고 모든 야당은 똘똘 뭉쳐서 윤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령 선포를 막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바깥에서 군 또는 경찰에 의해서 국회의원의 진입이 방해받고 있다. 저희들은 무사히 이 안에 들어왔지만 들어오지 못하고 계신 국회의원들이 있다”며 “이 방송을 보고 계신 국회의원 여러분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담을 넘어서라도 들어와 주시라”고 호소했다.
그는 “불법적인 계엄령 선포 해제해야 한다”며 “해제 후에 이 불법적인 위헌령을 선포한 윤 대통령은 그 자체로 파면 대상이고 수사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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