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계획은 ‘빠르게 성공하고 싶다면 빠르게 실패하라’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스노우폭스북스가 존 크럼볼츠·라이언 바비노 공저 ‘빠르게 실패하기’의 15만 부 기념 개정판 ‘더 빠르게 실패하기’를 출간했다.
사람들은 대부분 일을 미루는 데 일가견이 있다.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는 걸 알면서도 좀처럼 시작하지 않는다. 계획을 짜고 난 후로 미뤄버린다. 그렇게 다짐을 하고 나면 한결 기분이 좋아져서 ‘하루 쉬었다 내일부터 시작해야지’라고 생각하기 일쑤다.
"빠르게 성공하고 싶다면 빠르게 실패하라". 한 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화두로 삼을만한 문장으로, 실패라는 부정적인 감정을 거꾸로 돌려 실패의 강력한 힘을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
스탠퍼드대학교가 20년의 연구로 밝혀낸 자기계발 프로젝트의 결론에 따르면 사소하고 작은 행동을 시도하는 순간 삶은 변화한다. 행복하고 성공적인 사람들은 계획하는 시간을 줄이고 행동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세상에 나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거기서 생긴 실수를 통해 예상치 못한 경험과 기회로 이익을 쟁취했다.
‘더 빠르게 실패하기’는 ‘빠르게 실패하기’의 15만 부 기념 개정판이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실패’의 개념을 완전히 바꾼다.
책 속에서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는 “당신의 목표가 혁신인데 실패하지 않았다면 혁신 시도를 ‘안 했다’는 증거다”라고 조언하며,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성공하려면 실패를 견디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더 빠르게 실패하기’의 원제는 ‘Fail Fast, Fail Often’으로, 뉴욕타임즈 추천도서로 아마존 자기계발 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돈의 속성’ 김승호 회장과 현직 스타트업 대표 75인이 강력 추천한 책이기도 하다.
국내에는 개정 전 ‘빠르게 실패하기’로 출간돼 교보문고, YES24, 알라딘에서 자기계발 분야 베스트셀러로 큰 관심을 받아왔으며, 출간 이후 지난 11년간 아마존과 국내 서점 2000여 건의 독자 리뷰에서 평균 9.8점의 기록을 세웠다.
책의 공동 저자 중 한 명인 크럼볼츠는 진로상담 분야 최고 권위자로, 2004년 미국상담협회로부터 ‘상담계의 살아 있는 전설(Living Legend in Counseling Award)’에 선정됐다. 상담심리학 분야 레오나 타일러상, 심리학회 가장 영예로운 지식기여 특별상, 진로개발협회 탁월한 성취를 기리는 우수 커리어상, 미네소타대학교 우수 성과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 다른 공동 저자 라이언 바비노는 탁월한 교육 심리학자이자 자기개발 분야 상담학자다.
《더 빠르게 실패하기》는 스노우폭스 출판사 서진이 기획, 카이스트에서 경영과학을 전공하고 명상과학을 주제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최현성이 번역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