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안종열 기자 | 대한조선이 글로벌 탈탄소화 흐름에 맞춰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나선다.
대한조선은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개념 설계 인증(AIP)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선은 선박의 기존 연료인 벙커C유(디젤)와 암모니아 연료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친환경 선박이다. 실제로 암모니아 연료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연료라는 점에서 글로벌 선주사로부터 차세대 친환경 선박 연료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으며 관련 연구 개발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인증은 노르웨이 선급(DNV), 파나시아, 동성화인텍, 목포대학교 및 목포해양대학교와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이뤄졌다. 파나시아는 연료공급시스템을 개발했고, 동성화인텍은 연료저장탱크를, 목포대학교는 암모니아 유출 해석을, 목포해양대학교는 위험성 평가를, 대한조선은 암모니아 연료 공급 시스템 및 독성 누출에 대한 안전 설계 프로젝트 전반을 총괄했다.
대한조선 이상철 기술본부장은 “IMO에서 제시한 2050 Net Zero 대응 및 조선해양산업 탈탄소 실현을 위한 친환경 연료추진과 에너지 저감장치 등 기술 확보를 단계적으로 실시해 기술 고도화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산학연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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