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25년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87억 원 확보
야생 동물 서식처 복원과 생태 교육장 2027년까지 조성
야생 동물 서식처 복원과 생태 교육장 2027년까지 조성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가 환경부 주관 2025년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6억 원을 포함 총 8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해당 지역에 생물종 다양성 증진하기 위해 수달, 말똥가리, 꼬리명주나비 등 야생 동물 서식처 복원과 함께 시민을 위한 생태학습 및 교육 공간을 마련한다.
이 사업은 석장동 1127-3번지 일원에 3만3190㎡규모로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추진된다.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은 도시의 개발과 확장에 따라 산림·습지 등 생태축이 훼손되면서 동·식물 개체 수 감소 또는 소멸 우려가 있는 지역을 복원한다.
그간 석장동은 북쪽 큰갓산 줄기, 남쪽 송화산(국립공원)을 비롯해 형산강으로 둘러싸여 있어 산림‧습지 생태축이 연결된 생태계였으나 중앙선 폐철도와 흥무로 개설 등의 도시개발로 세 개의 큰 축이 훼손된 상황에 놓여 있었다.
시는 2021년 12월부터 방치된 폐철도부지 등을 생태적으로 복원하고 기존 형산강변 생태습지 2만7000㎡와 산림 생태축(송화산, 큰갓산)을 연결해 지역의 생태 건전성 증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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