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황기연 기자 | 순천시는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독거노인과 사회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2024년 사랑의 땔감 나누어주기’ 행사를 지난 17일부터 2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순천시가 매년 진행해 온 겨울철 나눔 사업으로, 숲가꾸기와 임도 개설 등 산림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벌채 산물을 수집해 아궁이 및 화목보일러용 땔감으로 제작,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활동이다. 올해는 총 56톤의 땔감이 준비되었으며, 28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시는 벌채 산물을 활용한 재순환 시스템을 통해 산림을 정비하고, 산불 예방과 함께 깨끗한 산림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동시에, 겨울철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지역사회에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땔감은 각 가정의 아궁이와 화목보일러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도록 적정 크기로 절단되어 제공된다. 특히 이번 나눔은 산림 자원 활용과 나눔 문화 확산을 동시에 실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파와 최근 확산되는 독감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이번 사랑의 땔감 나눔이 작은 힘이 되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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