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클러치 시장 공략…“제품 개발부터 생산 등 종합적인 역량 갖춰”
[매일일보 정수남 기자] 미국의 전력 품질관리 회사인 이튼과 중국의 산시 패스트 기어가 중국의 상용 자동차 클러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이튼의 한국 홍보대행사는 이 합작회사는 규제 당국의 설립과 계약 청산 조건 승인을 받아야 설립이 가능하다며 28일 이같이 밝혔다.
다만, 양사는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설립되는 합작회사는 중국 상용 자동차 용 클러치와 관련 클러치 부품의 개발, 생산, 조립, 실험, 판매·관리 서비스 등의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합작회사의 지분은 중국 시안에 본사가 있는 산시 패스트 기어가 51%, 이튼이 49%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이튼 관계자는 “산시 패스트 기어와 합작사업을 추진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 합작회사가 제품 개발에서부터 생산에 이르는 종합적인 역량을 갖게 되면 이튼은 성장하고 있는 중국 상용 자동차 시장에서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튼은 전력 품질관리 회사로 2013년에 22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산시 패스트 기어는 상용 자동차용 변속기, 자동 기어, 단조·주형물을 전문으로 생산, 수출하는 중국 최대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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