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인기과일은 수입산보다 ‘국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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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인기과일은 수입산보다 ‘국내산’
  • 강미애 기자
  • 승인 2014.08.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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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휴가철에는 수입과일 보다 국산 과일의 수요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최근 3년간 휴가 극성수기인 7월 마지막주∼8월 첫째주 매출을 살펴본 결과 한달 전인 6월 마지막주∼7월 첫째주보다 국산 과일 매출이 평균 31.0%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비해 수입 과일 매출은 같은 기간 14.1% 줄었다.

품목별로 보면 국산 과일의 경우 복숭아 매출이 7.8배(682.4%) 늘어나 휴가 특수를 톡톡히 누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산 포도 매출은 3.6배(264.5%), 사과는 2.2배(124.6%) 늘어났다.

복숭아가 휴가 특수를 누리는 이유는 8월에 가장 많은 물량이 출하돼 연중 제일 달콤한 복숭아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휴가철에 잘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 수박(-8.5%)과 참외(-59.3%)는 5∼6월에 가장 많은 물량이 출하되고, 7∼8월에는 물량이 줄어 가격이 오르면서 매출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과일의 경우 휴가 극성수기에는 자몽(34.6%)과 파인애플(25.4%)을 빼면 체리(-13.9%)·바나나(-15.8%)·오렌지(-31.1%) 등 인기품목 매출이 모두 줄었다.

이는 여름철 대표 수입 과일인 체리가 8월부터 수입량이 줄고, 연중 고르게 판매되는 바나나는 아삭하거나 시원한 맛이 적어 더운 날씨에 인기가 떨어진다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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