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최근 강남권과 접근성이 좋은 단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올 하반기 강남지역의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위례신도시, 미사강볍도시, 동탄2신도시 등의 분양물량이 주목받고 있다.
먼저 지난해부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지역은 위례신도시다. 위례신도시는 송파구와 연접하고 강남구 방면으로도 이동이 쉬운 입지로 경기지역 대표적인 강남 생활권 지역이다.
특히 위례신도시는 서울 신사역까지 15㎞를 연결하는 경전철 위례~신사선(2021년 개통)까지 계획 돼 있어 강남 접근성은 더욱 개선된다. 분양가 역시 3.3㎡당 1007백만원대로, 송파구 일대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3.3㎡당 2000만원 이상)보다 가격 경쟁력도 높다.
이러한 입지조건으로 지난 7월 분양된 위례신안인스빌아스트로는 607가구 공급(특별공급제외)에 1순위자만 1만1900명이 청약, 평균 19.6대1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이 마감되기도 했다.
올 하반기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하는 대표적인 물량은 GS건설의 위례자이다. 위례자이는 위례신도시 창곡동 A2-3블록 전용면적 101~134㎡, 총 517가구로 오는 9월 분양 예정이다.
이어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 창곡동 C2-2, 3블록(단지명 미정)과 C2-4, 5, 6블록 우남역 푸르지오 등 2개 단지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각각 11월과 12월경 분양 예정이다.
C2-2, 3블록은 전용면적 85㎡초과, 총 216가구로, C2-2,3블록은 트램, 트랜짓몰 등을 이용하기 쉽다. 위례우남역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84㎡ 총 630가구로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 역세권 단지로 잠실방면 접근성이 매우 좋다.
그린밸트 해제 지역인 하남 미사강변도시도 강남권 인근 분양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남 미사강변도시는 강남권인 강동구와 접하고 있고 상일IC, 강일IC 등과 올림픽대로를 통해 송파 방면으로도 이동하기 쉽다. 특히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2018년 예정)이 개통되면 서울 도심방면으로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가도 3.3㎡ 당 1300만원대로 강동구 일대 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에 지난 5월 분양한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의 경우 870가구 전 타입이 순위 내 청약 마감 되기도 했다.
올 하반기 미사강변도시에 분양하는 대표적 단지는 GS건설의 미사강변센트럴자이다.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미사강변도시 A21블록 전용면적 91~132㎡, 총 1222가구 규모로 오는 9월 분양한다.
마지막으로는 경부선축에 위치한 동탄2신도시다.
동탄2신도시의 경우 지난 상반기 반도건설, 경남기업, 금강주택 등 분양단지들이 1순위 또는 순위 내 청약이 대부분 마감됐다. 또한 계약 역시 완판 됐거나 완판을 앞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올 하반기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하는 대표적 단지로는 반도건설의 동탄2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4.0가 있다. 동탄2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4.0는 동탄2신도시 C15블록에 전용면적 84~95㎡, 총 740가구 규모로 오는 9월 경 분양한다.
이 단지는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고 복합화초교, 중고교 등이 단지위치하고 있다. 또한 단지 내 스트리트형 상가를 조성돼 편의시설 이용이 쉽다.
대우건설도 오는 10월 동탄2신도시 A1블록에 전용면적 74~84㎡, 총 837가구를 짓는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A1블록)를 분양한다. 전면에 하천과 공원 등이 있어 조망권이 확보된다. KTX동탄역과 주변 상업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수도권 주택시장의 침체 속에서 청약 결과 등이 좋은 것은 그만큼 잠재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면서 “이들 지역은 교통·편의시설은 물론 쾌적성까지 갖춰 입주 후에도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