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가구 미니신도시급...전용 85㎡ 이하 77% 차지
친환경인증, 범죄예방 환경설계 등 첨단기술 적용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시공능력평가순위 8위인 SK건설이 인천에서 대규모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특히 이 단지는 주변 교통시설을 비롯해 교육시설과 녹지가 어우러져있고 최대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된다. 이 밖에도 SK건설의 첨단 기술이 적용돼 주목을 받고 있다.
고속도 인접 서울접근성 뛰어나
SK건설은 인천 남구 용현동 604-1(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총 3971가구의 ‘인천 SK 스카이뷰’를 분양 중이다.
인천 SK 스카이뷰는 지하 2층에서 최고 지상 40층, 총 2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27㎡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800가구 △84㎡ 2282가구 △95㎡ 295가구 △100㎡ 239가구 △109㎡ 156가구 △115㎡ 138가구 △126㎡ 22가구 △127㎡ 39가구 등이다.
4000가구에 이르는 미니신도시급 규모에 최고 지상 40층으로 인천시 남구의 스카이라인을 바꾸게 된다. 전용 85㎡ 이하가 총 세대수의 77%로 구성돼 실수요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인천 SK 스카이뷰가 들어서는 용현학익지구는 민간도시개발사업으로 오는 2020년까지 259만500㎡(78만5000평)부지에 건설된다. 이 지구는 4만8700여명을 수용하는 주거·업무·상업·문화가 어우러진 구역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반경 10㎞ 내에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인천국제공항·인천항도 위치해 이들을 잇는 요충지 역할을 할 수 있다.
제1·제2경인고속도로와 제3경인고속도로(예정)가 인접해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다. 특히 용현학익지구 중심에 자리 잡은 인천 SK 스카이뷰는 수인선 용현역이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주변에 용현남초등, 용현여중, 용현중, 인항고, 인하사대부고 등 우수 초중고교와 인하대 등이 인접해있다. 또 단지 남측에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신설 부지가 마련돼 있다.
캠핑장 등 녹지환경 조성
SK건설은 4000가구에 이르는 대단지인 만큼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단지 내 없는 게 없는 작은 도시형태로 설계할 예정이다.
대지면적의 45%를 조경면적으로 확보해 충분한 녹지환경을 조성했다. 인접한 용정 근린 공원과 어린이공원, 완충녹지 등을 포함하면 송도 센트럴파크의 절반 크기에 달한다. 또 100% 지하주차장으로 지상에는 차가 없는 단지다.
특히 서울월드컵경기장 3배 크기의 센트럴파크(중앙광장)는 입주민에게 개방감과 여유로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1.4km에 이르는 순환 산책로 ‘힐링로드’가 조성된다.
입주민들의 휴식을 위해 단지 내 센트럴파크와 용현역 출구 인근에 테라스가 갖춰진 ‘티(Tea)하우스’가 조성된다. 또 어린 자녀들을 위한 야외 물놀이 시설도 조성돼 여름에는 워터파크 못지않은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설치된다.
인천 SK 스카이뷰에는 ‘웰컴센터(커뮤니티 시설)’와 별동의 티하우스, 경로당을 포함한 연면적 6555m²(1983평)의 커뮤니티 시설도 인천 최대규모로 지어진다.
웰컴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의 연면적 5879m²(1778평) 규모다. 지하 1층에는 길이 25m짜리 3개 레인과 유아용 풀장이 있는 실내수영장, 전 타석에 스크린 있는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가 대규모로 들어선다.
아이들을 배려한 공간으로 웰컴센터 내 지상 1층에는 운동(Exercise)과 게임(game)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엑서게임방이 설치된다. 또 유아 전용 피트니스 공간과 키즈 카페가 별도로 조성된다.
키즈 카페와 연계해 주부들의 정보교류가 가능한 다목적 공간인 하모니하우스도 별도로 마련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독서실, 스터디룸, 옥상정원이 갖춰진다.
세대분리형 평면 적용
SK건설은 인천 SK 스카이뷰에 혁신적인 평면을 선보인다. 전용 59㎡에 4베이 판상형 평면을 적용했고 전용 115㎡는 최대 5베이 판상형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시켰다.
또한 서비스면적을 넓혀 전용 84㎡ 타입에는 1개의 알파공간을 적용했다. 전용 95㎡ 이상(127㎡제외)의 가구에 2개의 알파공간을 적용해 입주자 취향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용 115㎡에는 3면 개방 발코니 적용으로 전용면적 절반에 이르는 56㎡의 서비스 면적도 제공된다. 전용 127㎡ 9세대는 단지 앞 인하대학교 대학생 수요를 겨냥해 ‘세대구분형 평면’을 도입했다. 현관문에서부터 주방, 화장실이 따로 분리되어 있어 직접 거주 또는 일부 임대를 통한 수익창출이 가능하다.
세대 곳곳에는 실용적인 수납시스템을 제공한다. 욕실 내 키큰장 형태의 세탁수납장을 설치해 부족한 수납공간 강화하고 대형 욕실용품 수납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현관 대형수납장, 주방 대형 팬트리 등으로 수납공간을 확대했다.
평면, 수납공간 이외에도 보이지 않는 곳까지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천장고는 일반적인 2.3m보다 10cm 더 높인 2.4m로 적용해(1층은 2.6m) 개방감을 높였다. 또 중대형 차량과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를 배려해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의 주차공간을 법정기준보다 10~20cm 가량 넓힌 광폭주차장도 선보인다.
출입구에 ‘웰컴라운지’ 마련
인천 SK 스카이뷰는 한국셉테드학회로부터 아파트 단지 내 범죄 위험요인과 환경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부여하는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예비인증을 남구 최초로 받았다.
놀이터마다 2개 이상의 CCTV를 설치하고, 지하주차장 및 주동출입구에 비상벨을 추가로 설치해 보안 사각지대를 최소화 했다. 주동과 나무도 일정 거리를 확보해 나무를 타고 세대로 진입하는 범죄를 예방하는 등 저층부의 보안도 강화했다.
눈에 띄는 곳은 경비실과 연계된 ‘웰컴라운지’다. 늦은 시간 귀가하는 가족 또는 아이들이 학원버스 등을 보다 안전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주출입구에 실내 대기장소인 웰컴라운지를 마련했다.
SK 인천 스카이뷰는 안전과 더불어 ‘친환경건축물 우수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절약, 토지이용, 생태환경 등 40여 가지의 평가항목을 통해 건축물의 친환경성능을 평가하는 인증제도다.
SK건설은 입주민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생활폐기물처리, 자원재활용과 절약, 탄소배출량, 오염물질 저감, 실내환경 등 까다로운 정부기준을 충족시켰다. 1000가구 이상 아파트에 해당되는 청정건강주택 건설의무도 인천지역 최초로 적용됐다. 국내 최고 수준의 E0급 내장가구재, 친환경 접착제 등을 사용해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을 최소화했다.
또 중앙정수처리 시스템으로 산소가 풍부하고 오염물질이 제거된 깨끗한 음용수를 각 세대에 공급한다.
여기에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층간소음완충재의 두께를 일반적인 기준인 20mm에서 10mm를 추가한 30mm를 적용해 층간소음 줄이기에도 나섰다. 이밖에 도 무인택배시스템, 음식물탈수기, 전동빨래건조대(확장시제공), 초고속정보통신특등급인증, 무선AP설치, 10인치컬러 홈네트워크시스템, 벽걸이TV용통합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태양광발전시스템, 중수·우수재활용시스템, 실별온도제어시스템, 절수형양변기, 원격검침시스템 등 다양한 관리비 절감 기술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