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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전국금융산업노조(금융노조)는 2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9월 3일로 예정된 총파업 의지를 다지기 위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앞서 금융노조는 전날 전 조합원 투표를 거쳐 9·3 총파업 실행을 가결했다.금융노조는 비정규직·무기계약직 차별 철폐, 모성보호 및 양성평등 실현, 정년연장, 통상임금 문제 해결, 성과 문화 척결 등을 산별 임단협 요구사항으로 내걸고 있다.이밖에 외환은행 노사정 합의 준수와 KB금융 낙하산 인사 문제 해결, 금융공기업 정상화대책 저지, NH농협 신·경분리 부족자본금 지원 등 지부별 현안 역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금융노조는 이날 집회에 조합원 5만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금융노조는 전날 이뤄진 총파업 찬반투표를 최종 개표한 결과 조합원 86%가 투표에 참여해 투표자의 90%가 총파업 찬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