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을 서울시내 최대 점포로 키우는 작업을 이번달 안으로 시작한다.
신세계는 오는 2016년까지 백화점과 터미널 사이에 있는 6층 규모의 판매시설을 11층까지 5개층 더 올리는 공사를 진행한다. 또 지하 서점과 아케이드도 매장화할 계획이다.
증축이 마무리되면 신세계 강남점의 연면적은 26만7052㎡에서 28만7165㎡로 약 2만여㎡가 늘어난다. 영업면적은 현재 5만1000여㎡에서 7만5000여㎡로 확대된다.
여기에 문화 시설 등으로 사용 중인 지하 1, 2층 공간 등도 판매시설로 전환할 예정이어서 영업면적은 더 확대된다.
신세계의 강남점 증축은 오는 2016년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서 1등 점포를 키우는 ‘1번점 전략’의 한 축이다.
신세계는 인천과 광주, 경기(분당·죽전) 지역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세계최대 점포인 센텀시티점, 증축 후 지역내 최대가 되는 강남점과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를 통해 부산, 서울, 대구에서도 각각 1위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행정 절차 등을 고려하면 이달 중순 이후께면 강남점 증축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남점과 지난 2월 착공한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등이 완공되는 2016년에는 신세계의 1번점 전략이 서울과 대구에서도 완성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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