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롯데백화점이 쇼핑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는 기술 발굴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IT 신기술을 쇼핑 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는 ‘스마트 쇼핑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정보통신 新기술을 통한 백화점 쇼핑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모바일 쇼핑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이번 공모전은 이달 28일까지 롯데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예선 및 본선을 거쳐 10월 말 최종 우수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롯데백화점 매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 등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은 최근 新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유통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1년간 ‘위치기반 정보제공 서비스’ 등의 위치기반 서비스를 도입, 총 30만 명의 매장 방문 유도 효과 및 800억 이상의 매출 증대효과를 봤다.

또한 지류 DM을 대체할 수 있는 ‘스마트 쿠폰북’은 출시 4개월 만에 다운로드 수가 80만 건을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외에도 전단 광고의 상품 이미지를 스캔하면 온라인몰로 연결되어 바로 구매가 가능한 ‘스마트 스캐너’도 점포 별로 활용하고 있다.

조영제 롯데백화점 기획부문장 이사는 “이번 공모전은 기술력이 있는 우수 신생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해주기 위해 진행하게 됐다”며 “아직 유통업에 접목하지 못한 다양한 IT 기술을 발굴해 고객들의 편리한 쇼핑 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