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큰 손 ‘요우커’ 마케팅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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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큰 손 ‘요우커’ 마케팅 총력전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4.09.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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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에 국경절 연휴까지…‘특수 정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추석특수로 활기를 찾은 유통업계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중국 국경절을 맞아 ‘큰 손’인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9∼30일 인천점을 방문한 외국인 고객에게 구매 금액별로 한국 전통부채와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19일부터 아시안게임이 끝나는 다음 달 4일까지는 1층 정문에 설치한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아시안게임 마스코트 인형쿠션을 준다.

백화점 측은 아시안게임 이벤트 홍보를 위해 인천지역 주요 호텔에 쿠폰북을 배포했다.

또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중국 SNS 웨이보의 롯데백화점 계정에 올라온 쿠폰을 제시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준다.

현대백화점은 아시안게임 공식 후원사인 대한항공과 연계해 중국, 대만, 홍콩 등 주요 국가 출국 데스크에 백화점 할인 쿠폰 10만부를 배치했다.

국내에도 공항 라운지, 호텔 등 중국인 관광객의 동선에 현대백화점 안내 책자를 비치하고, 오는 22일부터는 은련카드로 결제하는 중국인 고객에게 5% 할인 혜택을 준다. 중국인 VIP 고객에게는 브랜드 소개 자료와 할인 쿠폰 등을 별도로 발송했다.

아시안게임 중국 온라인 티켓 예매 사이트인 ‘타오바오’에 있는 현대백화점 배너를 출력해오는 고객에게도 다양한 혜택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음 달 7일까지 본점과 강남점에서 제품을 구매한 중국인 고객 2쌍에게 3박 4일간 한류스타의 일상을 체험해볼 수 있는 ‘한류테마 럭셔리 여행패키지’를 제공한다.

28일과 30일에는 각각 인천점과 본점 주변에서 판다 인형 옷을 입은 연기자 30명이 중국인 고객을 겨냥한 ‘웰컴 퍼레이드’를 펼친다.

다음 달 4일까지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여성의류와 화장품 등 130여개 브랜드가 10∼30% 세일을 하고, 은련카드 구매 고객에게는 5%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본점과 인천점에는 외국인을 위한 편의 센터와 안내 데스크를 설치해 영어·중국어·일어 통역과 쇼핑 안내 등을 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주간 동인천, 인천공항, 검단, 계양 등 인천과 인천 인근 8개 점포에서 대대적인 중국 마케팅을 펼친다.

밥솥, 분유, 고추장 등 중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중심으로 최대 40% 할인 판매를 한다. 또 은련카드로 8만원 이상 구매하는 중국 고객에게는 5000원을 즉석에서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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