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길수 기자]
용인시는 2015년에 시민들에게 질 높은 청소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고 청소행정 개선방안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의 청소행정 개선방안은 △도로 물청소 차량 3대 추가운영 △중앙시장 음식물 종량제 기기 10개 설치 △배출거점(클린하우스) 10개소 설치 운영 등이다. 사업비는 약1억 7천만 원이다.
특히 해빙기 도로분진과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내년 3월부터 5월까지 25톤 용량의 고압살수차량 3대를 확보해 각 구별 1대 씩 시범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해빙기 도로에 쌓인 염화칼슘과 봄철 황사 등 비산먼지를 최대한 제거하는 한편, 기상상황에 따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 대대적인 물청소를 실시한다.
시는 그동안 도로분진 제거를 위한 전용 물청소 차량이 없어 진공 흡입차량 11대만 사용, 효율적인 도로 물청소 대처가 어려웠던 실정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단독주택가 쓰레기 배출 거점지로 클린하우스 10개소를 설치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클린하우스에는 생활쓰레기,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등을 분리 배출할 수 있는 수거함과 무단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CCTV, 쓰레기 악취제거 자동분사장치를 설치한다.
단독주택가는 생활쓰레기 배출장소나 용기가 없어 수거 후 배출되는 생활쓰레기가 다음 수거일까지 노상에 방치돼 쓰레기 날림과 악취 등 불편사항이 초래되고 있다.
이와 같은 불편을 없애고자 시는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 간 취약지역 수요조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주민 협의 후 민원발생 소지가 없는 10개소를 선정해 클린하우스를 설치한다.
또, 용인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용인중앙시장에는 음식물종량제기기(RFID) 10개를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