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의장은 민상기 서울대 교수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임종룡 회장이 차기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25일 이사회를 열어 회장 직무대행에 이경섭 농협금융 부사장(경영기획본부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현정택 전 이사회 의장이 최근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으로 임명됨에 따라 공석이 된 의장직은 민상기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기로 했다.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는 민 교수를 비롯해 전홍렬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준규 전 검찰총장, 손상호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 4명이다.이사회는 다음 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차기 회장 선임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회추위는 농협중앙회장이 추천한 1명, 사외이사 2명, 이사회 추천 외부 전문가 2명 등 5명으로 이뤄지며, 이들 중 4명이 찬성해야 회장으로 내정된다.농협금융은 외부 헤드헌팅업체 추천 등으로 후보군을 만들고, 이들 가운데 3~5명을 추려 면접을 거친 후 최종 후보자를 뽑을 방침이다.차기 농협금융 회장 후보로는 김주하 농협은행장,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허경욱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정용근 전 농협중앙회 신용대표,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농협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임종룡 회장의 퇴임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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