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0일까지…독특한 내용은 올해 투어 코스에 반영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구로구가 ‘추억과 희망의 구로공단 여행’ 수기를 다음달 30일까지 공모한다.구로구는 한국 산업화를 이끈 옛 구로수출산업공단의 의미를 되새기고, 잊혀질 수 있는 역사적 현장의 기록을 보존하기 위해 ‘추억과 희망의 구로공단 수기 공모전’을 마련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수기 공모전에는 옛 구로수출산업단지 근무자, 가족, 동네주민이나 추억을 갖고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응모자는 구로공단에 얽힌 추억, 사연 등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분량, 서식 상관없이 자유롭게 작성하면 된다. 수기와 관련된 영상물과 사진도 첨부 할 수 있다.참여를 원하는 이는 구청 문화체육과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 ([email protected])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구는 관련 분야 5인 이내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5월 중순쯤 결과를 발표한다. 대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을 선발해 총 17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구는 2013년부터 구로공단의 산업화 과정을 담은 이색 관광 투어 프로그램 ‘추억과 희망의 구로공단 여행’을 운영하고 있다. 구로공단의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을 간직한 장소 등으로 구성된 스토리텔링 코스 2개를 선정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구는 수기 공모전으로 발굴된 다양한 사연들을 8월 시작되는 올해 투어 프로그램 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의 코스별 안내 역할을 담당할 동네해설사도 6월 양성한다.구로구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급속한 발전을 이끌어 온 구로공단은 우리 현대화의 역사적 산물이다”며 “소중한 추억과 사연을 간직한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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