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에 따르면 이 회장은 19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41회 정기총회'에서 "6년 동안 경총 회장으로서 늘 최선을 다하겠다는 초심으로 활동해왔다"며 "스스로 노조법 개정 등 많은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해온 것 같다"고 밝힌 뒤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004년 경총 회장에 선임된 이 회장은 이후 세 차례 연임을 통해 총 6년간 경총의 수장 역할을 맡아왔다. 총회를 앞두고 일각에서는 이 회장의 네 번째 연임을 예상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 회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경총은 이날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을 대표로 하는 10명의 회장추대위원회를 구성해 후임자 인선에 나설 예정이다.
차기 회장이 선임되기 전까지는 이 회장이 경총을 대표한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