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장애인, 노인, 저소득층 등 1000가구 확대 지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저소득 노인을 가스 사고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가스밸브 자동차단기를 무료로 설치해준다고 10일 밝혔다.가스밸브 자동차단기는 타이머를 설정해 놓으면 사용자가 가스레인지를 잠그지 않아도 가스밸브가 자동으로 잠기는 장치이다. 가스 사고 예방에 효과적이어서 사고 대응력이 떨어지는 노인에게는 자동차단기가 큰 도움이 된다.그러나 노인들의 경우 가스밸브 자동차단기 자체에 대해 모르거나, 알더라도 설치 비용의 부담으로 인해 실제 보급은 낮은 실정이다.이에 구는 한국가스안전공사 남부지사와 협력을 통해 이달부터 9월까지 65세 이상 차상위 계층 100가구를 대상으로 가스밸브 자동차단기 설치 공사를 진행한다.구는 자동차단기가 필요한 저소득 노인 가구를 위주로 대상을 선정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 남부지사에서는 비용과 설치를 지원하게 된다.아울러 구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장애인, 노인, 저소득층 등 1000가구로 확대해 가스밸브 자동차단기를 설치․보급한다는 계획이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어르신들의 경우 이러한 사고에 상대적으로 취약한데, 가스밸브 자동차단기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전복지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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