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장관 휴가 '국내로 국내로'...내수를 살려라"
상태바
총리·장관 휴가 '국내로 국내로'...내수를 살려라"
  • 양규현 기자
  • 승인 2015.07.24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 총리, 8월초 세종시 인근에서 휴가…재래시장 등 방문

[매일일보]농림부 장관은 농촌현장체험, 해수부장관은 어촌마을로

 

황교안 국무총리와 정부 부처 장관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국내 경기를 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자는 취지에서 올해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내기로 했다.

황 총리가 '국내에서 여름철 휴가 보내기'에 앞장서고 있다.

황 총리는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각 부처와 산하기관 직원들이 국내 지역으로 휴가를 떠나도록 권장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황 총리는 다음 달 초 세종시 인근에서 휴가를 보내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7일부터 닷새 동안 휴가를 다녀온 직후다.

황 총리는 아직 세부 일정을 잡지는 않았지만, 가족과 함께 인근 재래시장 등을 찾는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다음 달 5∼7일 사흘 동안 휴가를 떠난다. 농촌 현장 체험을 하면서 휴가를 보낼 계획으로, 장소는 안동 고택 등지를 생각하고 있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다음달 초 가족과 함께 강원도를 찾아 2박 3일간 휴가를 보낼 계획이다.

또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내달 중순에 1박 2일 정도 휴가를 내고 경남 남해나 거제 일대 어촌 체험마을에 갈 예정이다.

내달초 휴가를 보낼 예정인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지리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워킹맘'인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자녀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다음 달 10∼14일 여름 휴가 중 2∼3일 정도 지방 여행 계획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 문제 때문에 이달 말에 가겠다는 계획만 세워놨을 뿐 구체적인 날짜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 역시 이어지는 외교 일정 때문에 여름 휴가 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임환수 국세청장 등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휴가를 갈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잡혀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다음 달 6∼7일 이틀 휴가를 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내달 중순 닷새 동안 휴가를 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