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구로구가 학교 앞 환경정비 등 어린이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구로구는 관내 어린이 보호구역 환경 개선 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인다.
과속 차량으로 어린이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았던 고척초등학교 앞 이면도로에 과속경보시스템을 최근 설치했다. 제한속도 30km를 초과한 차량에 대해서는 전광판에 주행속도가 깜박이며 위험을 알리게 된다.
미끄럼방지시설이 파손됐거나 오래된 도로에 대한 보수작업도 실시했다. 고척초, 구로초, 천왕초, 매봉초 등 4개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 미끄럼방지시설을 재포장하는 사업도 완료했다.
구로구는 이외에도 올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총 3곳을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신규 또는 연장 지정하고, 기존 보호구역의 노후된 안전표지 및 노면표시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수시로 점검 및 보수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위해 교통안전지도사도 투입했다.
오류초, 신미림초 등 관내 7개 초등학교 주위에 3월부터 배치된 교통안전지도사 14명은 등하굣길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집까지 인솔한다.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유괴·성폭력 등 어린이 대상 각종 범죄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구로구는 구로경찰서와 함께 주민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준수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불법주차, 과속차량에 대한 집중단속도 펼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학교 인근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