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2층을 ‘주민의 갤러리’로 만들어…누구나 주인공
광복 70주년 기념, 만해 한용운 특별전시회…13일 현판식
[매일일보 송인성 기자]성북구가 청사 2층 앞 벽면을 주민 모두가 참여 가능한 그림·사진 등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13일 오후 3시에 ‘광복70주년 기념, 만해 한용운 특별전시회’의 현판식 행사를 개최한다.‘갤러리성북#’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름을 공모해 선정했으며 성북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공익을 해치지 않는 범위의 사진, 그림 등을 전시할 수 있다.그 시작은 광복70주년을 맞아 만해 한용운의 독립운동과 관련된 독립선언문, 옥중작품, 신문 및 사진자료 전시로 앞으로 성북구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이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갤러리성북#의 ‘광복 70주년 기념 만해 한용운 특별전시회’는 29일까지 전시하며, 구청 1층 로비의 ‘만해 한용운과 님의 침묵’ 전과 성북동에 위치한 심우장 및 만해 산책공원 일대의 ‘인간 만해 한용운의 일생’ 전이 함께 진행되어 시민들이 민족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의 삶과 사상을 더욱 깊게 이해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현판식을 통해 “광복70주년을 맞이해 성북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성북갤러리#의 시작을 민족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 특별전으로 하게 돼 의미가 더욱 깊다”며 “주민이 공감하고 소통하는 문화공간이 되도록 많은 참여와 기대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한편 만해의 탄생(홍성), 출가와 수행(인제), 독립운동과 입적(성북구)의 흔적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홍성, 인제, 성북구는 지난 5월 20일에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만해 관련 콘텐츠를 공유하고 체계화함으로써 만해의 정신을 널리 알리기로 뜻을 모은 바 있으며, 그 일환으로 12일~13일에는 ‘만해 한용운 순례 행사’를 진행한다.
광복 70주년 기념, 만해 한용운 특별전시회…13일 현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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