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장 연봉, 올해도 줄줄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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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장 연봉, 올해도 줄줄이 줄었다
  • 배나은 기자
  • 승인 2015.09.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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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코 7천600만원↓...한국조폐공사는 삭감 순위 2위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공기업들이 기관장에게 지급하는 보수가 올해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14일 기획재정부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홍종학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공기업·준정부기관별 임직원 평균보수액’ 자료를 보면 올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연봉은 전년보다 7660만원 적은 1억1825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공기업 가운데 가장 큰 삭감폭이다.7433만원을 깎아 1억1564만원을 지급하는 한국조폐공사가 삭감 순위 2위에 올랐다. 이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7415만원을 줄인 1억2118만원으로 책정해 3위를 차지했다.올해 30개 공기업의 기관장 연봉은 최소 1억619만원(한국광물자원공사)에서 최대 1억4045만원(한국전력공사)으로 모두 1억원대 초반이었다.
한편 준정부기관 가운데는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연봉이 올해 1억9135만원으로 삭감폭(5500만원)이 가장 컸다.기술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3곳은 각각 5483만원을 삭감했다.공기업 임원 보수가 크게 낮아진 것은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정부는 2013년 말부터 방만경영과 부채 문제를 엄격하게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공공기관 개혁에 나섰다.현재 공공기관으로 분류되는 곳은 총 316개다.자체 수입 비율이 50%를 넘는 공기업이 30곳, 자체 수입이 절반에 못 미치는 준정부기관이 86곳이다. 수입 기준을 적용하기 적절하지 않거나 자율성 보장이 필요할 경우 지정되는 기타공공기관은 200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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