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최고의 시장 ‘제10회 육의전 체험 축제’ 개최
[매일일보]종로구가 19, 20일 이틀 동안 종로 청계천 광통교에서 ‘제10회 육의전 체험축제’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2015 古GO종로문화페스티벌’의 대표행사 중 하나로 역사․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육의전(六矣廛)은 조선시대 서울 종로에 자리 잡고 있던 여섯 종류의 큰 상점으로 선전(비단가게), 면포전(면포가게), 면주전(명주가게), 지전(한지가게), 포전(삼베가게), 어물전(수산물가게)을 말한다. 종로 1~2가 지역을 근거지로 구축됐으며 개인 간 물물교환 형식을 진보된 시전(市廛)으로 육성해 상업 경제를 지배함으로써 조선 말기까지 확고한 지위를 차지해 왔다. 현재 종로2가 탑골공원 정문인 삼일문 좌측에 ‘육의전 터 표지석’이 남아있다. 따라서 시전은 각 도시에 있었으나 육의전은 종로만이 가진 역사와 전통이라고 할 수 있다.사단법인 종로청계관광특구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통 육의전 재현 및 체험 △현대 육의전 전시 및 체험 △문화예술공연 △전통 민속놀이 △육의전 교육 해설마당 △먹거리 및 특산품 한마당 등이 진행된다.19일 오후 2시 청계천 광통교 특설무대에서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풍물길놀이와 다이나믹한 대북과 다듬이가 만나 잔잔하면서도 웅장한 하모니를 펼치는 천지인의 울림 공연을 통해 축제의 성대한 시작을 알리고, 오후 3시부터 개막식이 진행된다.또한 이틀간 오후 5시에는 육의전 단막극을 통해 육의전 관수품 납품과 관련된 육의전의 역사와 일화를 유머와 해학으로 풀어 선보일 예정이며 그 외에도 통기타 연주, 오케스트라 공연과 함께 20일 오후 7시에는 <강강술래와 함께하는 대동놀이>로 관람객 모두가 하나 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