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 영향력 갈수록 커져…설계사 10만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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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 영향력 갈수록 커져…설계사 10만명 넘어서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5.09.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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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판매비율은 소폭 악화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의 설계사 수가 10만 명을 넘고 보험시장에서 차지하는 판매비중도 1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대형 GA의 시장지배력이 커지지만 불건전영업행위도 늘고 있다고 보고 이미 발표한 대로 GA의 불공정 영업행위에 대한 규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22일 금감원이 발표한 ‘2분기 대형 GA 경영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6월 말 기준으로 보험설계사가 500명 이상인 대형 GA는 모두 45개사로 3월 말(37개사)보다 8곳 늘었다. 이들 업체의 지점 수는 4141개로 3월 말(3649개)보다 13.5% 증가했다.대형 GA에 소속된 설계사는 3월 말 9만5625명에서 10.0% 늘어난 10만5234명이었다.이는 업계 전체 설계사(58만2349명) 중 18.1%에 해당하는 것으로, 같은 기간 보험사 설계사가 20만6179명에서 20만4809명으로 0.7%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특히 설계사가 1000명 미만인 대형 GA의 설계사는 같은 기간 40.8% 늘었다.
2분기의 설계사 정착률(지난해 동월 신규 등록 설계사 중 1년이 지난 뒤에도 보험모집활동에 종사하는 설계사의 비율)은 34.8%로 전분기(34.6%)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6월 말 현재 홈쇼핑 4곳을 뺀 41개 대형 GA의 평균 자본금은 26억원 수준으로 석 달 전보다 3억원 감소했다.2분기 대형 GA의 신계약 건수는 212만건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전분기(214만건)보다 0.9% 감소했지만, 일시납 상품의 판매가 증가한 영향으로 신계약금액은 7796억원으로 9.1%, 수입수수료는 8557억원으로 5.7% 각각 늘어났다.2분기 대형 GA의 판매실적은 전분기보다 10.2% 늘어난 2조5895억원이었다. 전체 보험업계 판매실적에서 대형 GA가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9.9%에서 2분기 11.4%로 상승했다.대형 GA의 2분기 불완전판매비율은 0.42%로 전분기(0.33%)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금감원은 “대형 GA의 열악한 자본금을 고려할 때 내부통제를 통한 불건전영업행위 예방에 한계가 있다”며 “업계의 자정노력과는 별개로 불공정 영업행위 관련 규제를 강화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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