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호 운영수위 하향 조정후 첫 정화작업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갈수기 약사천의 불쾌한 냄새가 없어진다.춘천시는 오는 28일까지 고압 살수기를 이용, 약사천 내 남아있는 물이끼를 제거하는 환경정화 작업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환경정화 작업은 갈수기 약사천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이달 초 한강홍수통제소가 의암호 운영수위를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한 이후 첫 번째로 실시 하게 됐다.현재 의암호 수위는 평소 운영 수위인 71.5m에서 70.7m로 낮춰진 상태이며, 약사천 수위는 봉의초등학교~ 남부교 구간 부근이 71.5m, 공지천 합류 지점이 70.7m로 약사천 방류수가 하류에서 정체 없이 빠지고 있다.시는 약사천 상류에서 공지천 합류점까지 고압 살수 장치를 이용, 바닥 물이끼를 제거하고 수압으로 하류의 물을 밀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의암호 수위가 조정된 28일까지 약사천 전 구간의 물청소를 실시해 미세 냄새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이어 겨울철인 11월 ~ 3월까지는 상류에서 들어오는 오염원이 적어 방류수 조절과 하천 청소만 수시로 이뤄지면 깨끗한 하천관리가 가능하다고 보고 봄철 갈수기인 4, 5월에는 의암호 수위를 다시 낮춰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고인 물을 빼내는 정화작업 계속 하게 된다.한편 “시와 한강홍수통제소는 약사천 상류 오, 우수 분류사업이 끝나는 2018년까지 3년간 갈수기인 4, 5, 10월에 한해 시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의암호 수위를 10일간 낮추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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