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의원, 교원단체 가입명단 전격 공개…전교조·교총 강력 반발
[매일일보=서태석 기자]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19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넘겨받은 교원의 교원단체 가입 명단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명단이 공개되자 양대 교원단체인 교총과 전교조는 즉각적으로 반발하고 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교과위 전체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정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원단체 가입명단을 전격 공개하겠다"며 명단을 공개했는데, 그가 이날 공개한 자료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한국교원노동조합, 자유교원조합, 대한민국교원조합 등 5개 교원단체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자료에는 교총 16만280명, 전교조 6만1273명 등 총 22만 2479명의 교원 명단이 모두 담겨있다.김 대변인은 명단공개를 "지극히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로 판단한다"며 "교총은 이미 법률자문 받았다. 교과부가 명단을 취합하고 국회의원한테 건네는 것은 합법이지만 공개는 다른 차원이다. 피해, 부작용 등 교총회원들의 지적이 있으면 법리적 판단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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