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33km 새만금 방조제 준공식…국토는 4만100㏊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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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 33km 새만금 방조제 준공식…국토는 4만100㏊ 확장
  • 이한일 기자
  • 승인 2010.04.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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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20년 만에 준공…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비상
[매일일보]세계 최장 33㎞ 길이를 자랑하는 새만금 방조제가 착공 20여 년만에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27일 오후 2시 새만금 방조제 중간 위치인 전북 군산시 신시도 일원에서 방조제 준공식을 갖는다.이날 준공식은 '대한민국을 품고, 세계를 향해 날다'는 슬로건으로 세계 최장 방조제의 완성을 선포하고, 국가 미래성장 동력으로서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도약함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특히 준공식과 동시에 그동안 공사 진행으로 일반인 통행이 제한됐던 방조제 도로(군산~부안)도 전면 개방돼 이 지역 교통 편의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방조제 준공식에는 관련 기관과 학계, 지역 주민 등 2000여 명이 초청됐으며, 주한 외교사절 및 해외 인사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글로벌 명품' 새만금에 대한 투자 유치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했다.새만금 방조제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고 난이도가 심한 공사를 설계에서 준공까지 모두 순수 우리 기술력으로 성공시켜 방조제 축조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임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방조제는 조석 간만의 차가 가장 큰 대조시 최대 유속이 초당 7m에 달하고, 평균 수심 34m, 최대 수심 54m가 넘는 심해 공사로 간척사업 역사상 가장 악조건 하에서 성공된 공사다.길이도 그동안 세계에서 가장 길었던 네덜란드 쥬다치 방조제(32.5㎞)보다 1.4㎞ 긴 33.9㎞로 곧 기네스북에 등재될 예정이다.새만금 방조제는 모두 2조9000억 원이 투입된 사업이다.새만금 방조제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도로높임 시공과 다기능 부지 조성을 통해 방조제를 단순한 제방에서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나게 했다는 점.도로를 높여 방문객들이 외측 바다와 내측 호수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게 설계했고, 제방을 따라 내측 수면 방향으로 70~500m 폭으로 다기능 부지(420㏊)를 조성, 앞으로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자본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방조제 완공으로 국토의 면적은 서울시 면적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4만100㏊가 확장됐다. 이에 따라 새만금 내부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고, 이 지역이 녹색성장의 엔진, 동북아의 경제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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