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20년 만에 준공…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비상
[매일일보]세계 최장 33㎞ 길이를 자랑하는 새만금 방조제가 착공 20여 년만에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27일 오후 2시 새만금 방조제 중간 위치인 전북 군산시 신시도 일원에서 방조제 준공식을 갖는다.이날 준공식은 '대한민국을 품고, 세계를 향해 날다'는 슬로건으로 세계 최장 방조제의 완성을 선포하고, 국가 미래성장 동력으로서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도약함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특히 준공식과 동시에 그동안 공사 진행으로 일반인 통행이 제한됐던 방조제 도로(군산~부안)도 전면 개방돼 이 지역 교통 편의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방조제 준공식에는 관련 기관과 학계, 지역 주민 등 2000여 명이 초청됐으며, 주한 외교사절 및 해외 인사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글로벌 명품' 새만금에 대한 투자 유치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했다.새만금 방조제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고 난이도가 심한 공사를 설계에서 준공까지 모두 순수 우리 기술력으로 성공시켜 방조제 축조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임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