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모아 보여주는 O2O 서비스로 의·식·주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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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모아 보여주는 O2O 서비스로 의·식·주 해결
  • 이근우
  • 승인 2016.02.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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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글로벌 모바일 앱 총 매출 122조원 전망…연평균 20%씩 성장
편의성·차별화로 스마트 세대 ‘눈길’…다양하게 분야 확장하며 인기몰이
(왼쪽부터)정상화 다섯시삼십분 공동대표, 천영진 다섯시삼십분 공동대표, 선현국 벤디츠 공동대표가 MOU를 체결했다. 사진=벤디츠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사용자가 원하는 걸 뭐든지 다 모아 보여주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현대인들이 여가·오락 뿐만 아니라 의·식·주까지 해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배달음식, 부동산 중계, 숙박업소 예약 등 의·식·주 앱에서 파생된 엔터테인먼트, 소셜네트워킹, 금융, 상거래 분야의 다양한 앱들이 인기몰이 중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전문 분석기업 앱애니는 세계 모바일 앱 시장의 전체 매출 규모가 연평균 20%씩 성장해 오는 2020년 1010억달러(122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에서도 앱 서비스의 종류가 더욱 많아지는 추세며, 스마트 세대들의 일상 생활에 있어 앱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 모두 수익화 모델을 찾기 위해 고객 편의성과 차별화에 집중할 전망이다.

아카마이코리아는 지난해 5월부터 패션 플랫폼 ‘스타일쉐어’에 아카마이 미디어 딜리버리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국내외 150만 사용자에게 고용량의 다양한 패션 콘텐츠를 지연 없이 안정적으로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스타일쉐어는 일반인이 자신의 옷과 패션 소품 사진을 올리고 제품 가격과 구입처를 공유하는 모바일 앱으로, 10~30대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90여 국가에서 전체 방문 고객 중 1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버즈니는 홈쇼핑·T커머스 채널을 한 데 모은 ‘홈쇼핑모아’ 앱을 운영하고 있다. 누적 다운로드 수 300만건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396억원의 중개 사업 거래액 기록했다.

매년 상승세를 타던 배달음식 앱은 올해 시장 규모 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배달음식 시장이 커지면서 이와 관련한 맛집 서비스도 각광받고 있다.

다우기술은 메조미디어과 제휴를 맺고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맛집 정보를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는 ‘TV맛집’ 앱 시즌5를 개설하고, 자사 로컬 비즈니스 사업인 배달음식 앱 ‘배달365’과의 연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TV맛집은 지난 2009년 10월 출시 이후 누적다운로드 550만을 기록했으며, TV에 방송된 7400여개의 맛집 콘텐츠를 비롯해 2만개의 전국 맛집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벤디츠는 이삿짐센터를 비교해 쉽고 저렴하게 이사할 수 있는 O2O 서비스 앱 ‘이사모아’를 제공하고 있다. 정식 론칭 5개월만에 거래액 1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벤디츠는 또 지난해 11월 원룸이사 서비스 ‘짐카’를 운영하는 다섯시삼십분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매출 극대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제로웹은 지난해 5월 가구·인테리어 등 집꾸미기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오스퀘어’와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제로웹은 집꾸미기 앱 내에 등록된 가구 및 소품업체, 인테리어 시공업체들의 개별 스마트폰 홈페이지 제작을 무료 지원하고, 해당 업체가 자신의 플랫폼에서 스스로 상품·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도록 간편결제 시스템을 탑재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상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앱 서비스이기 때문에 허위 정보 제공이나 과장 광고 등에 유의하고 있다”며 “당장의 수익보다는 고객들에게 더욱 쉽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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