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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정수 기자] 칠곡군은 지난 17일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석적읍 광암천 낙동강 합류부에서 중앙단위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대응 합동방제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환경부 주관으로 대구지방환경청, 경북도, 칠곡군,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등 9개 관련기관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장화재로 소방용수와 함께 유해물질이 낙동강 본류로 유입된다는 가정하에 실시했다.같은 날 환경부 세종청사에서는 물환경정책국장 주재로 한 지휘부 기능훈련(도상훈련)에 권창오 칠곡군 환경관리과장이 함께 참여했다.신속한 상황전파와 현장출동, 오일펜스 설치 등 초동조치, 전문 방제요원 및 장비를 동원한 오염물질 방제, 수질분석과 이동확산 예측, 방제결과 보고 순으로 진행했다.현장에서 사고신고를 접수하여 유관기관간 사고내용 전파 및 보고체계를 재연하고 오염방제선(3척), 순찰선, 오일펜스(3중설치), 유회수기 등 다양한 방제장비가 동원됐다.또한, 한국환경공단 수질오염방제센터의 각종 수질오염 방제장비와 측정장비가 전시되어 체계적이고 첨단 방제시스템을 접하게 되어 참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박기원 부군수는 “이번 중앙단위 합동방제훈련으로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방제, 수습실태 및 유관기관의 대응 협조체계를 점검해 볼 수 있었다” 며 “대처훈련 등 실전경험을 토대로 사고예방에 노력하고 대규모 수질오염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