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부산시는 인도와 이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철강, 기계 등 지역기업 23개사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병수 시장을 단장으로 한 '시장개척단'을 현지에 파견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시장 개척단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조선·해운·철강 관련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지에서 서 시장은 직접 나서 기업들의 세일즈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KTE와 성일에스아이엠 등 조선기자재 11개사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인도를 방문한다.
구매력 세계 3위인 신흥시장인 인도는 해운업계 벌크선, 컨테이너선, LNG선을 비롯해 군용 선박 등 조선업과 조선기자재 산업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들은 26일 인도에서 가장 큰 군용 조선소인 ‘마자곤 독(Mazagon Dock)’을 방문하고, 27일에는 수출상담회를 통해 판로개척에 나선다.
30일부터 6월3일까지는 비엔철강(주), 원진중공업 주식회사, 강림정공 등 철강, 기계, 자동차부품 분야의 부산기업 12개사가 이란을 방문한다.
이란은 중동 최대시장 중 하나로 최근 경제재제가 해제되면서 기계 및 운송류, 자동차 부품, 철강 등 분야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중국 경기둔화와 글로벌 경기침체, 저유가 등으로 인해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인도·이란 무역사절단 파견이 부산기업의 수출의 물꼬를 터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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