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인터넷뉴스팀]유흥업소에 일하면서 고리의 선불금을 갚지 못하는 70여 명의 여성을 일본의 성매매 업소에 넘긴 뒤 1인당 최고 3000만 원의 돈을 받아 가로챈 해외 성매매 알선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부산경찰청 외사과는 8일 “선불금 등으로 받은 고리의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일본 성매매업소에 팔아넘긴 성매매 알선 총책 Y씨(42·여)와 브로커 K씨(32)씨 등 3명을 성매매 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일본에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G씨(35)를 수배했다”고 밝혔다.경찰청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08년 초 사채를 갚지 못하는 A씨(26·여) 등 유흥업소 여종업원 3명을 일본의 유흥업소에 넘기고 각자의 알선대금을 받아 가로채는 등 지난해 6월까지 모두 20여 차례에 걸쳐 여성 70여 명을 일본 성매매 업소에 팔아넘긴 혐의다.이들 피해 여성들은 일본에 입국한 후 선불금 채무를 강제 공증한 후 여권을 빼앗긴 채 10∼20명씩 합숙 감금한 상태에서 여성들의 나체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프로필, 가격 등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하루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강요당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