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 산하 학생교육원(원장 한상윤)은 8월11일부터 14일까지 사회적 배려대상 학생 등으로 구성된 중·고등학생 19명이 독도까지 요트를 타고 항해하는 ‘서울학생 독도 세일링 탐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탐사 활동은 학생들이 ‘세일링(sailing)’이라는 방법으로 직접 요트를 조종하며 항해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에 도전하고 서로 배려하는 삶의 가치를 느끼는 데 목적이 있다.이번 탐사대는 중·고등학생 19명, 교사 6명, 수련지도사 1명으로 구성됐으며, 크루저 세일링 요트의 선장 및 선원 4명이 동행한다. 학생들은 요트 3대에 나눠 타고 울진군 후포항을 출발하여 울릉도를 경유한 후 독도까지 항해한다.탐사대원들은 동해의 바다·바람·해류 등을 직접 체험하며 독도까지 항해하는 ‘바다 밟기’ 활동과 독도에 입도한 후 ‘독도 밟기’ 활동 등을 진행한다.오는 14일 오전에는 독도에 입도해 △독도선언문 낭독 △카드섹션 △독도 밟기 △독도 위령비 참배 △독도 경비대 위문등의 활동을 진행한다.조희연 서울교육감은 먼저 독도에 입도해 탐사대를 환영하고 탐사대원들과 함께 ‘독도 밟기’ 활동을 함께 할 예정이다.한편, 탐사대원들은 이번 행사에 앞서 8일간 3차에 걸쳐서 수상안전·세일링캠프, 크루저(cruiser) 세일링 적응훈련(주간·야간), 위기대응훈련, 독도선언문 작성, 분위기 조성 및 문제해결 활동, 챌린지 활동 등 탐사준비활동을 한 바 있다.학생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학생들의 진취적 탐사활동을 통해 우리 역사속의 독도의 의미와 광복절에 대해 국민적인 관심과 성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