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수준 높은 외국어로 소개하는 우리 문화유산, 올해부터 중국어 포함돼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국제교류문화진흥원(원장 유정희)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사장 신용섭)가 후원해 19일 시행한 ‘2016 전국 학생 문화유산 외국어(영어․중국어) 해설 경진대회’ 결과를 19일 발표했다.이번 대회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5일까지 접수한 전국 초등(4학년 이상)․중등․고등․대학생 292팀(영어 199팀, 중국어 93팀) 가운데 1차 예선을 통과한 27팀이 학부별로 경연했다.특히 올해 시범으로 처음 실시한 중국어 부문에도 총 93팀이 접수했다.이번 경진대회 참가자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을 비롯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훈민정음․조선왕조실록․난중일기․동의보감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남사당놀이․아리랑․강강술래․김장문화․처용무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자신들이 소개하는 문화재에 맞는 전통의상을 입거나, 다양한 소품을 준비하여 독창적이면서도 재치와 열정을 담아 우리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영어와 중국어로 설명했다.이번 경진대회는 문화재 해설과 영어에 능통한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문화유산에 관한 이해도, 외국어 표현 능력, 리더십,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결정했다.심사 결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소정의 상금이 지급되는 대상은 영어부문에 고등부 박수민(부산 국제고, 아리랑), 대학부는 서영진․백은경(부산대‧동아대, 염색장) 학생이 수상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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