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송형근)은 부산강서소방서와 공동주관으로 긴급구조 및 수질오염사고 대비 모의훈련을 유관기관 합동으로 지난 6일 부산 강서구 강동동 서낙동강 조정카누경기장 일원에서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그 동안 수질오염사고 방제훈련과 긴급구조 종합훈련은 해당 기관에서 각각 유관기관과 별도로 추진하였으나, 최근 낙동강에 수상레저 활동인구 증가로 긴급구조 및 수질오염사고 등 복합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담당 기관간의 협조체계 구축이 절실한 때이다.이번 합동훈련에는 낙동강유역환경청, 부산강서소방서, 강서구, 김해시,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강서경찰서, 특수구조단, 북부․사하소방서, 한국공항공사, 서낙동강어촌계 등 16개 기관 240여명이 참여했다.이번 합동훈련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서낙동강 조정카누경기장 앞에서 레저선박과 어선이 충돌하여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어선에 실려 있었던 방커-A유 및 엔진 윤활유 약 600L가 유출 된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강서소방서는 특수구조단, 낙동강 수상구조대, 한국공항공사, 서낙동강 어촌계, 부산광역시 조정협의회 및 수상레포츠스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선박과 헬기를 이용 인명을 구조하여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조치하고, 진공펌프 소방차로 근접 방수와 구조보트를 활용한 화재 진화훈련을 실시했다.이어 낙동강유역환경청이 강서구, 김해시,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1․2․3차 오일펜스 설치, 유회수기 및 흡착포 등을 이용한 유류 제거작업을 신속히 실시하여 하류지역으로의 확산을 차단하는 수질오염사고 방제훈련을 실시했다.한편 서낙동강 일원의 수상레저사고 발생시 서낙동강 어촌계 및 수상레포츠스쿨이 구조활동에 신속하게 참여하는 서낙동강 시민구조봉사대 발대식도 훈련에 앞서 개최했다.낙동강유역환경청과 부산강서소방서에서는 이번 긴급구조 종합훈련 및 수질오염사고 방제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사고 대응능력을 배양함으로써 실제 사고 발생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화재진화 및 환경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또한, 앞으로도 사고발생 우려지역에 대한 환경지킴이, 항공기 등을 이용한 순찰활동 강화 등 감시·예방 활동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