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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 녹색금융협의회는 14일 은행회관에서 녹색성장위원회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녹색금융협의회는 녹색성장 관련 금융계의 정례적 협의채널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금융권은 녹색전문기업의 세부 기술내용과 경영정보 등을 산업기술진흥원으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산업기술진흥원은 녹색기술 및 사업의 기술수준, 시장성 및 환경에 대한 영향 등을 평가해 인증서·확인서를 발급한다. 아울러 금융권 전용 녹색인증 홈페이지를 7월 중 구축해 녹색 인증제 시행정보를 녹색금융 취급 금융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다. 녹색인증제는 지난 4월 14일 시행된 녹색성장기본법에 따라 도입된 제도다. 13일 현재 기업들의 녹색인증신청은 총 223건이며 42건에 대해 인증이 완료됐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금융기관은 이를 녹색금융상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녹색기술 등에 대한 평가와 금융지원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게 됐다"며 "향후 녹색금융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