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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 미국 뉴욕 증시가 7일만에 혼조세로 마감됐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0포인트(0.04%) 상승한 1만366.72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7.81포인트(0.35%) 오른 2249.84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17포인트(0.02%) 하락한 1095.1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연방준비은행(Fed)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5%로 하향조정했다. 연준은 지난 4월에 올해 GDP 경제성장률을 3.2~3.7%로 전망한 바 있다. 연준은 또한 현재 9.5%인 실업률이 9.2%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지난 4월 연준은 실업률 하락수준을 9.1%까지 내다봤었다. 이 같은 연준의 경제전망은 투자심리를 다소 위축시켰으나, 앞서 발표된 인텔과 알코아 등 미국 기업들의 2·4분기 실적 발표로 인해 증시 하락이 상쇄됐다. 매사추세츠 주(州) 세일럼에 위치한 카봇 머니 매니지먼트의 투자부장인 롭 루츠는 "지난 3,4일 증시가 매우 강세를 지속했다"며 "현재는 증시가 다소 과열된 상태이고,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은행 스티펠 니콜라스의 조셉 V. 바티파그리아 시장전략가는 "경제가 제자리로 돌아가기 전, 연준은 약 5~7번의 발표를 더 할 것이다"며 "경제성장 전망이 느린 상황에 있고, 실업률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상황이 불확실하다는 점을 정부가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