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비즈] 글로벌 증시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해외 주식형펀드는 3주 연속 플러스 성과를 이어나갔다. 특히 중국 주식펀드는 다른 지역 주식펀드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2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3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14%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주식펀드는 2.26%를 기록하며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더블딥 우려가 없다고 확신한 원자바오 총리의 발언과 완화된 인플레이션 압력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추가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브라질 주식펀드는 1.22%의 수익률을 보였다. 러시아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국제유가 하락에 0.71% 상승하는데 그쳤다. 중국, 브라질, 러시아 증시의 선전에 브릭스 지역에 투자하는 주식펀드의 성과가 비교적 양호하게 나타났다. 다수의 브릭스 펀드가 포함된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는 0.92%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일본주식펀드는 -3.45%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다. 유럽주식펀드는 미국 금융주의 실망스러운 실적과 소비심리 악화에 하락 출발했다. 운용기간 1개월 이상, 운용펀드를 기준으로 순자산액이 100억 원 이상인 해외주식형펀드 236개 가운데 134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위 40위까지는 모두 중국주식펀드가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11개 펀드는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주식펀드였다. 펀드별로 '한국투자네비게이터중국본토자 H(주식)(A)'펀드가 5.96%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최상위에 올랐다. 이어 4.90%로 상위권에 오른 '미래에셋차이나인프라섹터 자 1(주식)종류A'펀드와 3.00%의 '템플턴차이나드래곤 자(주식)A' 펀드를 제외하면 해외주식펀드 주간성과 상위는 모두 중국 본토주식펀드가 차지했다.반면 4.68%로 주간성과로 최상위에 올랐던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 1[주식](A)'은 이번 주 -5.45%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하며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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